살 덜 찌는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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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싸이코스)는 소장세포에서 PPARα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지질흡수인자(씨디36)와 그 하위인자들(에프에이티피4, 에이피오비48)의 발현을 감소시켜 섭취한 지질이 체내로 흡수 되는 것을 억제하고 분변으로의 배출을 유도함. 이는 혈중 지질농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간 조직으로의 지질유입과 체지방 축적을 현저하게 감소시킴.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에서의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산 산화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지방 감소에 큰 효능을 나타냄.본 논문은 알룰로스가 섭취 지질의 체내 흡수를 억제함으로써 체중 및 체지방을 감소시켜 비만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기존의 대체감미료로써의 알룰로스가 비만으로부터 이환되는 대사증후군 예방용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으로써의 개발 가능성을 재조명 함.

설탕처럼 달지만 칼로리는 적어 살이 덜 찌는 `대체 감미료`가 등장했다. 이 대체 감미료는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숙 경북대 교수 연구팀은 전분에서 얻은 `알룰로스`가 비만을 개선하는 항비만 기전 효과를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분에 효소 처리를 해 추출한 알룰로스는 설탕의 70%에 단맛을 가지며 칼로리는 거의 없다. 포도당 이성체인 알룰로스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 감미료로 상품성이 매우 높다.

연구진은 쥐실험에서 알룰로스를 먹은 쥐는 체중과 체지방량을모두 줄어든다고 밝혔다. 사료와 함께 알룰로스를 먹은 쥐(비만 쥐)는 16주가 지난 뒤 다른 쥐보다 체중이 25% 정도 줄었다. 전체 지방량은 약 62% 감소했다.

알룰로스는 전분에 효소를 처리해 얻어야만 하는데 쌀이나 곡물 소재 등에서 가공 중 발생하는 부산물(과당)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국내특허로 등록결정 됐고 올해 1월 민간 기업에 노하우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알룰로스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의 기술협력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명숙 교수는 “알룰로스는 소장 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으로 지방 배설량은 크게 증가시키고 체지방 산화작용도 도와줘 체중과 체지방 감량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대체감미료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몰레큘러 뉴트리션 앤드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9일자에 실렸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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