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베리타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조사 기업 4개 가운데 3개꼴로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세계에서 직원 수가 500명 이상, 관리 대상 데이터가 75테라바이트 이상인 기업 정보기술(IT) 의사 결정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기업 내 업무(워크로드)의 38%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28%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
응답 기업 가운데 74%는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인프라 회사(벤더)를 활용해 업무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 23%는 4개 이상의 클라우드 인프라 벤더를 이용했다.
일본과 브라질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보다 약 50% 많은 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0% 이상의 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했다. 통신은 24%, 의료 및 금융 23%, 공공 부문 16%로 나타났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주요 이유로 `비용`을 꼽았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 및 보호 아키텍처(50%)`를 꼽았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은 만족하는 첫 번째 이유로 `보안`을 선택했다.
응답 기업 중 81%는 클라우드 구현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 지원을 받는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것에 대한 신뢰가 늘고 있다”면서 “적합한 데이터 보호 전략을 수립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