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하희봉)는 19일 부산대에서 `전력설비의 아름다운 재탄생을 위한 이미지 개선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도심지 노후 변전소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는 환경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이다.
한전은 양산 서창변전소, 부산 수정변전소 등 도심 내 변전소를 선정해 벽화 그리기를 진행한다.
부산대 미술동아리 `알그린` 소속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벽화를 그린다.
앞서 `알그린`은 한전 제안으로 울산 언양변전소 250m 길이의 담장에 바다와 육지를 주제로 한 그림과 캘리그라피·포토존 등을 꾸며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부산대와 한전 부울지역본부는 지역별 변전소 특성에 맞는 다양한 벽화 디자인을 개발하고, 미술동아리 지원, 봉사활동 시간 인정, 장학금 지급 등을 모색해 한전 환경개선 벽화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