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출발은 7월 30일, 귀경은 7월 31일 가장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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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엔 30일부터 다음달 5일사이에 전체 휴가객 46%가 몰리고 서울 기준으로 출발은 30일, 귀경은 31일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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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하루 평균 474만명, 총 8065만명이 이동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는 2.5%, 평상시보다는 23.2%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7501만대(하루 평균 441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6% 증가가 예상된다. 올 여름휴가객의 63.2%가 대책기간에 몰리고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체 이동수요의 46%가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원활한 이동객 수송을 위해 하루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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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로 준공과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 효율적 운용,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을 신설 개통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를 확장 개통했다.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 구간(148㎞)을 준공 개통하고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 구간(63㎞)를 임시개통했다. 갓길 차로제(21개 구간 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를 운영해 정체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동선 네곳과 익산장수선 한곳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해 진출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를 예방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교통정보 제공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해 혼잡구간을 우회하게 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로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 교통수요 분산을 꾀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하고 국가교통정보센터·도로공사 로드플러스·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793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을 계도·적발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한 대를 추가, 총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개소(15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화물차는 민·관 합동으로 대책기간 중 주요 휴게소 7곳에서 등화장치 점검 등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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