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은 KF-X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해 GE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KF-X에 장착되는 GE의 `F414-GE-400` 엔진 핵심 부품과 교체 빈도가 높은 부품을 가공, 생산하기로 했다. 엔진을 조립하고 비행기에 장착하는 분야에서도 GE와 협력키로 했다고 한화테크윈은 설명했다.
KF-X 사업은 우리나라 공군 노후기종(F-4, F-5)을 대체할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산사업이다.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 2022년 초도 비행이 목표다. GE는 KF-X에 장착할 엔진으로 `F414-GE-400`을 제안,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KF-X 사업수행을 통해 확보된 국내 생산설비와 기술협력 인프라를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수출사업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