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은 제4회 성천상 수상자로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천상은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수상한다. JW그룹 창업자인 고 이기석 사장 호를 따와 상을 만들었다.
김 명예원장은 1975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원해 한센병 환자를 돌봤다. 1983년부터 한센병 치료기관인 여수애양병원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인술을 펼쳤다.
1990년대 중반부터 허리, 고관절,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국내 인공관절수술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 환자를 위해 치료와 지원에 힘썼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김인권 명예원장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환자에게 인술을 베풀고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실천해왔다”며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 된다”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내달 23일 사울 삼성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