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은 태양광 인버터 등 대전력 제어용 산업기기에 탑재되는 절연형 플라이백 DC/DC 컨버터 제어 IC BD7F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플라이백은 회로 형태의 일종으로 절연 전원시스템 구성시 사용된다. 신제품에는 포토커플러가 없어도 되는 기술이 적용돼 플라이백 구축을 위한 부품 수를 약 50% 줄인 것이 특징이다. 포토커플러는 입력된 전기 신호를 발광 소자를 통해 빛으로 변환한 후, 수광 소자가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전자부품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파워계 최첨단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적용해 포토커플러 없이도 플라이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며 “시스템 소형화와 저전력화, 고신뢰화를 동시에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적응형 온타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절연 전원 제어 IC의 개선 과제였던 `부하 응답 특성`을 개선한 것도 큰 특징이다.
로옴은 7월부터 샘플 생산이 시작되며 10월부터 월 50만개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