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대표 윤성혁·이정진)가 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조영철)과 함께 보호소년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희망의 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지방법원이 개설한 희망의 학교는 소년보호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입소하거나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이 인터넷강의(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 학교다. 보호소년을 위한 사이버 학교 개원은 전국 법원 최초이며 소년 사법 역사상 최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영단기(토익, 영어회화 등 어학교육), 자단기(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 교육), MBC아카데미뷰티스쿨(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뷰티 교육)의 인강을 무상 제공한다.
희망의 학교에는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위한 국영수 등 학업 강좌를 비롯해 미용, 자격증, 어학 등 취업 강의도 마련됐다. 의정부지법뿐 아니라 전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보호 처분된 청소년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보호시설을 퇴소한 후에도 수강을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실수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학교 설립 취지에 공감해 교육콘텐츠 무상제공을 결정했다”며 “청소년과 청년이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가는 길에 도움을 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