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관련 헬스케어 전문기업 엔에프(대표 이상곤)가 2017년까지 연간 해외매출 2000만달러 달성을 선언했다.
엔에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해외 판매법인 NF인터네셔널을 통해 동남아 국가에 관련제품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규모는 2년 간 매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600만달러, 미얀마에 400만달러 규모다.
최근에는 일본 상장기업 니토세이코(NITTO SEIKO)와 기술협업 및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바이오제품 및 미용프랜차이즈 분야 선두기업 유미도 그룹 등과는 중국 시장 진출과 투자협정 체결을 협의 중이다.
유미도 그룹은 바이오 기술, 미백, 보습 분야에 1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주요도시에 피부관리숍, 스파, 피부미용, 화장품 판매장 등 약 4000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미용그룹이다.
베트남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베트남 국영병원, 수산업 등에 연 500만달러 규모로 수출 계약을 타진 중이다.
엔에프는 현재 한국화학연구원과 무전원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개발 중이다. 이 산소발생기는 저산소 환경이나 응급 상황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엔에프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유치에도 성공했다. 유치 규모는 24억원이다. 자금유치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테크노파크(TP)가 지원했다.
대전센터는 엔에프에 엘엔에스벤처캐피탈(대표 김호정· 주성진)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출연연이 공동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지주(대표 조남훈)를 연결시켜 공동 투자를 이끌어냈다.
부산T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사업화 사업 `도움닫기 플랫폼`의 일환으로 `외부진단 및 원격감시 모니터링시스템을 탑재한 병원용 자동산소공급시스템 상용화` 과제를 엔에프와 공동 수행하며 지원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엔에프의 자금유치와 제품개발은 부산이라는 지역과 미래부, 산업부를 넘나들며 부처 벽을 뛰어넘어 협업으로 일궈낸 창조경제 성공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