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위비뱅크 등 모바일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조직을 개편해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부는 위비뱅크와 위미톡, 위비마켓을 접목해 모바일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사업부에 신설되는 플랫폼제휴팀은 금융업 외에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특화된 금융패키지 제공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영업기반 구축과 영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 글로벌전략부에 `글로벌Desk팀`을 신설해 지역별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밀착영업을 강화한다. 글로벌영업지원부은는 올해 400개, 2020년까지 500개까지 확대 예정인 국외점포 효율적 관리를 위해 내부 통제 및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융개혁 과제인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 평가팀을 3개로 확대 재편하고, 관련 전문 인력 신규 채용도 추진한다.
고객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시너지추진부를 `시너지마케팅부`로 개편했다. 6개월 동안 TF를 통해 출범한 모바일 기반 통합멤버십 위비멤버스 전담팀을 신설해 포인트 적립 및 활용을 위한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모바일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뛰어넘는 다양한 제휴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