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푸시투토크(P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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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푸시투토크(PTT:Push To Talk)는 무전 통신에서 많이 쓰는 개념이다. `누르고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쉽게 볼 수 있는 무전기에 달려 있는 버튼도 PTT 버튼이라고 부른다. PTT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무전 주파수를 맞춘 상대방의 무전 단말기로 음성이 전송된다. PTT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음성 신호를 받을 수 없다.

무전기에 적용되던 PTT가 스마트폰에도 적용되고 있다. 무전 통신 단말기 제조사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가 PTT 기능을 소프트웨어(SW)로 구현했다. 앱만 다운 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PTT 버튼을 누르고 무전 통신을 할 수 있다.

PTT가 스마트폰에서도 구현될 수 있는 배경에는 PTT 서버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주파수 방식이 아닌 무선 인터넷 환경을 이용한다. 롱텀에벌루션(LTE) 등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PTT 서비스가 주파수 신호가 아닌 데이터 개념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등장했다. 기존의 음성만 전달하던 PTT와 달리 문자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다. 서버 환경에 따라 동시 접속 후 PTT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사용자도 늘었다. 최근에는 수천명의 사용자에게 PTT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도 인기다.

PTT 서비스는 동호회 등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다. 재난안전망에 도입되는 무전 통신도 단말기와 스마트폰 결합 형태의 PTT 기술이 적용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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