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창작자 지원 공간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서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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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맥도날드 아태지역 유튜브 스페이스 총괄이 30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서울 개설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구글코리아>

유튜브가 국내 창작자 지원에 본격 나선다. 국내 최초로 창작 지원 공간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를 개관했다. 창작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개설했다. 아시아 최대 요충지로 급성장한 한국에서 유튜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다.

유튜브는 30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에스플렉스에서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서울`를 열었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유튜브 창작자가 우수한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돕는 전용 스튜디오다. 창작자가 동영상 제작 역량을 키우도록 기술적 노하우와 유통전략을 교육한다. 제작에 필요한 도구, 언어 등 실질적 창작 지원도 이뤄진다. 창작자를 연결해 협업 기회도 마련한다. 상설 공간은 미국 로스엘젤레스(LA)와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9개 도시에 위치했다.

이번 유튜브 스페이스는 한시적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다.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3일 동안 운영한다.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현실(VR) 등 7개 워크숍 세미나로 창작 역량을 교육한다. 국내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13명 창작자가 직접 메인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 방송인과 협업해 초고속카메라, 접사 등 고난도 기술을 활용한 9개 동영상을 제작한다.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노웅래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창작자가 만나는 자리도 마련한다. 교류를 지원하는 카페공간도 개설했다.

세계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행사로 최대 규모다. 지난 8년 동안 열린 국내 유튜브 행사 중에서도 가장 크다. 데이비드 맥도날드(David Macdoanld) 아태지역 유튜브 스페이스 총괄은 “창작자 500명을 포함해 모두 700명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팝업 스페이스로느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동영상 최대 요충지로 부상한 한국에서 자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활성화한다. 6월 기준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국내 유튜브 채널은 30개를 넘었다. 10만 구독자 돌파 채널도 460개 이상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모두 80% 이상 성장했다. 국내 100대 창작자 채널 전체 시청 시간은 1년 새 140%, 해외 시청 시간은 300% 이상 증가했다.

맥도날드 총괄은 “한국은 매년 75% 시청량이 증가하고 전체 구독자 중 모바일 비중이 75%로 성장하는 등 최대 아시아지역 시장이자 유튜브의 미래”라며 “유튜브는 드라마,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 재능 있는 한국 창작자가 세계와 소통하는 강력한 매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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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파웰 아태지역 유튜브 온라인 파트너십 총괄<사진 구글코리아>

향후 국내 창작자 지원을 확대한다. 이날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 커뮤니티인 `유튜브 커뮤니티` 사이트를 한국어로 열었다. 구독자 성장 단계별로 지원책도 마련한다. 데이브 파웰 아태지역 유튜브 온라인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 커뮤니티는 이미 제작자 수천 명이 모여 적극 교류하는 소통의 창”이라며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창작자에게 전담 매니저가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 성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10월 두 번째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 행사를 이어간다. 맥도날드 총괄은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 더욱 많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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