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중국 주요 고객 지원과 전략적인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데이`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소비 생산 시장으로 발돋움했고 양적,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생태계 중심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적의 모바일 솔루션을 공유하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신제품 개발 과 공급 상황을 공개했다.
LPDDR4 대비 전력효율을 20% 가량 개선한 LPDDR4X 솔루션을 하반기 개발 완료한다고 밝혔다. 3D 낸드플래시는 조만간 본격 공급한다. 36단(2세대) 3D 낸드플래시 기반인 모바일용 128·64·32GB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2.1 제품이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에도 공급한다. 64·32·16·8GB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5.1 제품 샘플을 자동차 고객사에 제공했다고 송 부사장은 밝혔다. 이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일부 제품은 인증을 마친 상태다. 이날 행사에는 500~1300만화소 카메라용 CMOS이미지센서(CIS)도 소개됐다. SK하이닉스는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SK하이닉스 반도체 솔루션에 관심을 나타냈다.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오포, 비보와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관계자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퀄컴과 미디어텍, 스프레드트럼 같은 칩 전문 업체는 칩 솔루션 공급건과 관련해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