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소액주주모임, 이재용 부회장 비롯해 전·현직 대표 고소 추진

삼성SDS소액주주모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SDS 대표를 고소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주식거래 혐의로 고소한다. 소액주주는 이 부회장이 삼성SDS 주식을 매각할 당시 물류 분할을 미리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SDS 지분 2.05%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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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 전 삼성SDS 대표와 정유성 현 대표는 허위정보 유포 및 주가조작 혐의로 고소한다. 전 전 대표는 2020년 매출 20조, 영업이익 2조 등 실현 불가능한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도 2016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언론에 허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유재남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지난 7일 삼성SDS 본사 항의 방문한 소액주주 50명 전원이 고소에 동의했다”며 “검토 후 바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소액주주모임 회원은 총 2340명으로 물류사업 분할 반대에 1000명이 서명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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