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동의 OVP 가이드] 영향력 있는 1인 미디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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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패러다임을 바꾼 1인 미디어
일상이든 업무에서든지 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새로운 정보기기 들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전통 미디어들이 단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 사용자들은 양방향으로 상호 교류하며 콘텐츠를 생산하기도 하고 또한 공유하는 새로운 미디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개인들이 기존 미디어가 가졌던 단방향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방향으로 교류한다는 ‘1인 미디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그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1인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한 예 중의 하나가 오마바 대통령으로 미국 대선 최초로 1인미디어를 활용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유스트림(USTREAM)이라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지역 유세와 유권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사용하여 실어 날랐다. 또한 즉각 반응하는 유권자들의 댓글을 통해 24시간 쉬지 않는 선거운동과 유세활동이 가능해 진 것이다.

국내에는 2009년 트윗온에어가 처음 선 보인 이후 PC통신 나우누리를 서비스했던 아프리카TV가 1인미디어의 방송쟈키( BJ )기반의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발전되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등 SNS를 통해 BJ와 이용자들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졌고, 이를 통해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디지털팬덤과 스타급 BJ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이렇듯 1인 미디어는 블로거, 유투브, BJ,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실제 1인 미디어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유명 1인 미디어는 월 억대 수익을 벌어들일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렇게 1인 미디어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된 배경에는 1인미디어가 미디어에서 발휘되는 기능들이 함께 연대되는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 Multi Channel Network)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MCN은 방송프로그램 기획, 저작권, 송출, 배포, 결제, 프로모션, 파트너관리, 저작권관리, 수익창출 및 판매 등 1인미디어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제반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획사 형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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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미디어 플랫폼이 가지는 한계점
우리나라에서는 1인 미디어로 아프리카TV가 초기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유명 BJ들을 대거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1인미디어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플랫폼이었던 만큼 문제점도 많았다. 모든 BJ에게 동일한 방송포맷과 별풍선 방식에 의존하는 수익모델에 식상해 졌거나 좀더 새로운 방식이 1인 미디어들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BJ들 중에는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포맷의 방송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큰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러나 독자적인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1인 미디어들은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 및 소통의 전문가이지만 콘텐츠 비즈니스에 필요한 광고, 수익, 결제, 저작권, 프로모션의 기능이 필요하다. 또한 동영상플랫폼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 시스템을 구비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광고와 결제, 저작권, 프로모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조직도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MCN(Multi Channel Network)이 출현하고 있다. 1인미디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방면의 사업화를 지원해 주고 1인미디어들은 콘텐츠 제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외부 지원조직이 바로 MCN인 것이다. 유투브도 2007년부터 “유투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1인미디어 에이전시(즉 MCN)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광고 수입까지 배분하게 되면서 수익모델까지 확보되었다. 이렇게 1인미디어와 MCN들의 콘텐츠는 명실공히 본격적인 고품질의 상업화가 가능한 콘텐츠로 거듭나게 되었다.

간혹 필자의 회사로 유투브나 아프리카TV같은 서비스구축 비용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리카 TV의 현직 BJ이거나 또는 개인미디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이다. 초기 구축에 드는 비용과 운영비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란다. 생각보다 높은 초기 도입 비용 때문이다.

몇 년 전 월드컵 인터넷방송이 인터넷 트래픽 자원을 독식하면서 국내 인터넷사이트의 전반적인 네트워크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 시기에 아프리카 TV와 유투브도 네트워크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되었다. 이런 이유로 개인방송에 어려움을 겪었던 BJ들이 독립적인 사이트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되는 매월 운영 비용도 발목을 잡았다. 더 큰 문제는 신뢰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과 제반 기술과 인력까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1인미디어를 강화시키는 동영상플랫폼
대규모 동영상 플랫폼을 위주로 한 디지털미디어 산업은 현재의 10-20대가 기성세대가 되는10년 뒤에 본격적인 미디어산업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MCN들은 대형플랫폼에 종속되기 보다는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모델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광고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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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이 적절할까? 독자적인 동영상플랫폼은 다양한 단말과 지역으로 쉽고 빠르게 동영상을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광고시스템과의 연동도 필요하다. 수익모델의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형태로 광고가 노출되어야 하며, 유효 적절한 광고 노출을 위해 사용자 정보를 쉽고 은밀하게 MCN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의 서비스를 위해 쉽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동영상 플랫폼 이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콘텐츠 서비스는 VOD( Video On Demand ) 방식과 1인미디어가 제공하는 실시간 라이브방송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국내 콘텐츠 서비스에서 채택하고 있는 일반적인 콘텐츠의 인터넷방송 포맷이다. 그러므로 콘텐츠 사업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지금보다 더 다양한 방송포맷의 도입이나 광고노출 기법이 필요하다. 즉 지상파 방송과 같이 라이브방송과 VOD를 혼합 편성한 방송포맷의 도입도 필요하다.

이재동 jdlee@yozii.com 2000년 콘텐츠 보안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약 15년간 콘텐츠 관리, 유통, 보안 관련 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가 핵심 비즈니스가 될 것을 예상하고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동영상학원을 대상으로 기술과 솔루션공급 및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OVP솔루션 전문기업 요술지팡이의 대표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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