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텔리전스 동영상 스트리밍 전성시대 열려

지금은 누가 뭐래도 모바일 시대다. 스마트폰를 비롯해 스마트와치, 각종 웨어러블 기기가 모두 연결되면서모든 비즈니스도 모바일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머지 않은 시기에 모바일에서만 모든 일상생활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모바일 온리의 시대가 올 것이다.

이런 변화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의 중심인 동영상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영국. 시장조사 기관 주니퍼 리서치는 모바일 동영상 시장이 올해 45억 달러(한화 5조1천억원)에서 2017년 95억 달러(한화 10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 및 모바일 기기 확산과 함께 모바일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당 요금부과 체계 같은 동영상 콘텐츠 사업의 성장에 특히 세계 1위의 인터넷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인프라는 가진 우리나라이기에 동영상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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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동영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많은 서비스 제공자들 뿐만 아니라 각 기업들도 모바일을 통한 사내 업무와 교육, 또한 제품의 서비스도 모바일을 중심에 둔 모바일 퍼스트 전략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 전략의 바탕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nline Video Platform, 이하 OVP)이다. OVP는 단순한 동영상의 재생이 아닌 사용자가 어떤 단말을 사용하든지 최적화된 재생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 인텔리전스 동영상 스트리밍 시대가 됐다. 그리고 2018년 평창올림픽이 바짝 다가선 내년엔 전성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외 여러 주자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년간 동영상 사업 분야를 뚝심으로 걸어온 요술지팡이가 최근 OVP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술지팡이의 이재동 대표를 만나 한 길 올 곧게 걸어 온 장인정신과 OVP 사업의 변화와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인텔리전스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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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지팡이 이재동대표

요술지팡이는 어떤 회사인가?
요술지팡이는 2000년도에 동영상 보안 솔루션 개발 회사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인터넷 영화관이 인기를 얻었고,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동영상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아 사업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대가 넘어서 모바일이 성장하고 동영상 시장도 확대됐다. 이에 동영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판단이 들어 OVP 솔루션 메이플(Mayple)을 개발했다. 그간 동영상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방송사업자,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메이플이 사용됐다. 요술지팡이는 무엇보다 기술과 바탕으로 한 신뢰를 중요시한다. 그것이 고객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고, 또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요술지팡이는 기술 투자를 중요시한다.

요술지팡이의 OVP 솔루션의 특징에 대해서 알려달라
요술지팡이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OVP 솔루션 메이플이다. 메이플은 동영상의 업로드, 변환, 관리 등 토털 솔루션으로, 광고 시스템과 연동되어 수익 모델 확보가 용이하고, VOD, 라이브 중계, 방송 LMS, MCN, 포털과 같은 응용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인텔리전스 동영상 플랫폼으로 고객의 서비스 전략에 맞추어 최적의 포맷으로 자동 인코딩되어 저장이 된다. 즉 해상도 자동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포맷이나 해상도가 자동으로 인코딩 되고 실시간 트랜스코딩 시스템으로 외부 라이브 영샹을 다양한 해상도 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단말환경 스마트폰이나 LAN 환경에 따라 최적의 해상도 동영상을 제공한다. 항상 같은 형태의 화질만 재생이 될 경우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해 시스템에 부하와 원활한 동영상 서비스가 불가능할 수 있다. 이에 메이플은 매체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동영상이 재생되게 한다. 또한 콘텐츠 메타정보가 자동 추출되어 콘텐츠 관리가 편하고 모든 단말기를 지원해 N 스크린 동영상 서비스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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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딘 동영상 스트래밍을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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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화면

요술지팡이는 어떤 회사를 지향하는가?
회사를 만들게 된 동기는 대기업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갑을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갑과 을의 관계가 명확해 갑은 너무 많은 권리만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예의와 공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의를 갖춘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예의라는 것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객들도 권리만 주장하지 않고 공평한 관계가 유지된다고 본다. 또 하나는 일을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발적인 열정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향후 사업의 전략은 무엇인가?
올해는 리우올림픽도 있었고, 또 지난 해와는 다르게 OVP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동영상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올해는 국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좀더 주력할 방침이다. 방송사나 지자체, 방송 포털 등에서 메이플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얼마 남지 않아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요술지팡이의 메이플은 기업의 동영상 서비스와 광고를 연계한 수익 창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좀더 밀접한 기술서비스와 컨설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방침이다.
그리고 메이플이 일본에서도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해외 진출 준비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에서 동영상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메이플에 대해 중국 고객들도 문의를 해오고 있다. 중국의 파트너 사와 협력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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