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SDS 물류사업을 삼성물산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업계 따르면, 삼성은 삼성SDS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부분을 분할해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합병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진하는 삼성그룹 구조개편 작업 일환이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삼성물산 상사 부분이 보유한 해외 물류 기능과 삼성SDS 물류 중개기능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SDS 물류BPO 매출은 2조3044억원이다. 솔루션 사업도 삼성물산 자회사에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물류사업 이관 등으로 3일 삼성SDS 주가는 급락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18% 떨어진 15만원에 거래됐다. 한국거래소는 삼성SDS 물류부문과 컨설팅SI부문 합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입장을 밝혀달라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은 오후 6시까지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