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폴더블 특허를 새로 출원하며 `접는`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특허(공개번호 US20160147263)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했다. 언뜻 보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액정을 반으로 접으면 `폴더 폰`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형태다. 삼성이 지난해 말부터 연이어 출원한 `두루말이형 스마트폰`과 `확장형 디스플레이` 특허 등 `접는 휴대폰`의 연장선이다.
이번 특허는 한 번 `접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형태로, 충전단자를 굴절 부분에 내장했다. 휴대폰을 완전히 반으로 접어야지만 충전이 가능해 사용에 불편이 따른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충전 중에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어, 무선 충전 기능 없이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런 한계와 더불어 액정 단면이 `한 번`만 접히는 간단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특허는 폴더블 기술의 가장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고 주요 외신은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 우버기즈모도는 “이 특허가 내년 쯤 삼성이 `갤럭시 X`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다른 외신들도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프로젝트인 `밸리 프로젝트`(Project Valley)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오는 2017년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설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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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