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가 교육·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특화 도시로 육성된다.
충북도는 1일 이전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충북 혁신도시를 `케이-씨티(K-City)`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K-City는 K-팝이나 한류 등 문화 트렌드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에너지·ICT 시스템이 뿌리내린 세계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도시를 의미한다.
이 가운데 교육 분야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도교육청 등 19개 기관과 공동으로 `충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 연계 협력을 위한 지역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중앙·지방 정부와 기관,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약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육 분야의 주요 과제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 운영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진로체험관 및 충북교육포럼 운영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대학원 재교육을 위한 학과 개설 △숲 체험교육 전문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경환 국토부 1차관, 김동주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교육 관련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인적·물적 교류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충북 혁신도시와 지역 발전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690만㎡ 규모의 충북 혁신도시는 2020년까지 9969억원이 투입돼 교육, 문화, ICT, 바이오기술(BT) 융·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국가 사업이다.
청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