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제대혈 보관 만기 고객을 초청, 연구소 및 저장시설을 둘러보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 탯줄 속에 든 혈액이다. 출산 직후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한다. 국내 가족 제대혈 보관량은 총 50만건을 넘었다. 제대혈로 치료 가능한 질병도 백혈병 등 혈액질환에서 면역질환, 뇌신경질환까지 확대됐다. 질병 치료에 제대혈을 사용한 사례도 2000년대 초반 연 2~5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이후 연간 100여 건에 이른다.
올해 만기되는 제대혈 보관자는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메디포스트는 5월 초부터 15년 전 제대혈 보관을 의뢰했던 고객을 초청했다. 제대혈과 줄기세포 관련 시설을 확인하고, 전시체험관을 둘러봤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보관 만기가 다가온 고객들이 직접 제대혈은행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제대혈 보관 가치와 활용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