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송도 공장 증설 착수..2019년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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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공장 증설과 3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등 제품 생산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수요 대응을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미국 허가에 따른 물량 공급과 유럽 시장 호조에 따른 추가 물량 등으로 설비 부족을 예상한다. 연내 트룩시마 등 후속제품 허가가 예정돼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피했다.

약 3251억원을 투입해 3공장을 13만 리터 규모로 신설한다. 기존 1공장은 5만 리터 규모로 증설한다. 2018년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17만 리터를 증설하면 연 생산 규모는 31만 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 베링거잉겔하임(연 30만 리터), 스위스 론자(연 28만 리터)와 맞먹는다. 현재 생산규모는 14만 리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장 증설로 자체 개발〃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개발부터 생산을 아우르는 일관생산체제와 운영역량을 갖춘 바이오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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