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알피우스 9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피우스 900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해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2년 알피니언과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해 자궁근종 치료 프로토콜 개발에 참여했다. 약 2년에 걸쳐 공동 임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시험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아 작년부터 판매했다.
손건호 알피니언 치료초음파사업부 상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서울대병원과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HIFU 치료 기술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푸 치료는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같이 초음파 에너지를 신체 내 한 점(종양)에 집중시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