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KIST-DGIST 연구팀,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 로봇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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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일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이동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로봇연구단 연구원, 오세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과 교수가 공동 참여한 연구팀이 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용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가로 5.2m, 세로 5.2m, 높이 0.8m 크기에 무게가 약 2톤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날개 주변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와이어 구동(wire-driven) 방식으로 설계됐다.

연구팀이 제안한 제어 알고리즘은 풍속 6m/s 이상의 환경에서도 와이어 구동 로봇 자세 및 위치를 정밀하고 강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자동 유지보수 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산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최 로봇 콘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 발표됐다. 또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미국기계학회(ASME)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기계 및 제조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JCR 상위 2.5%)에 게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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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인 손형일 교수는 인간중심 로봇 및 자동화 연구실을 이끌며 원격제어 및 햅틱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항공,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원격로봇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손 교수는 2015년 3월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이후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산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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