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서울대생에 노하우 전수

금융감독원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서울대 창업가정신센터에서 핀테크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상대로 `핀테크 코리아 비전 2016`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금융규제 개선 등 정부의 핀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정책 방향을 공감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또 예비창업자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비전을 키우도록 선도기업의 성공 경험도 공유 했다.

Photo Image

서울대 출신으로 모바일 송금앱 `토스`로 유명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솔리드웨어 엄수원 대표는 `도전하는 서울대 人의 창업비전`이라는 인터뷰 영상에서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비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정웅주 라인비즈플러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SNS 플랫폼의 진화:라인페이`를 주제로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전략과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고,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인도에서 주류 핀테크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에서 “취업포털 설문조사를 보면 벤처창업을 꿈꾸는 청년층의 63%가 쇼핑몰, 프랜차이즈 등 손쉬운 사업모델을 선택했다”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안주하거나 이제껏 우리나라 기업이 추구해온 `패스트 팔로워`(선두기업을 빠르게 쫓아가는 전략) 전략에 머물러서는 성공적인 창업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 대학생이 창업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축하해주지만 서울대 학생이 창업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한숨소리만 들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새로운 도전의 결과인 `실패는 공공재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코리아 비전 2016 프로그램

금감원,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서울대생에 노하우 전수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