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7일 이태원 퀄컴코리아 연구개발(R&D)센터 겸 코퍼레이트 부문 사장을 퀄컴코리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사 직급도 퀄컴코리아 제너럴 매니저에서 프레지던트로 한 단계 올라갔다.
이태원 사장은 2010년 설립된 퀄컴코리아 R&D센터 소장 겸 부사장으로서 연구개발 및 기술 마케팅, 신사업 개발 등을 담당해왔다. 지난 2002년 오디오 솔루션 스타트업인 소프트맥스를 창업했고 2007년 퀄컴이 소프트맥스를 인수하면서 퀄컴에 합류했다. 이후 퀄컴 미국 본사 엔지니어링과 R&D 부문에서 혁신 기술 개발에 일조해왔다. 소프트맥스 창업 전에는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테크놀로지 본사 총괄부사장은 “이태원 사장은 지난 10년간 퀄컴 기술 개발과 성장에 기여해 왔다”며 “한국 무선사업 생태계에 대한 퀄컴의 투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과 함께 퀄컴코리아 운영부문 사장을 맡아왔던 김종하 사장은 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