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국내외 관광객 늘어 경제활성화 기여

봄 여행주간과 중국 노동절·일본 골든위크로 4월말부터 이달 14일까지 이어진 봄 여행주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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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현지 홍보 마케팅 결과 4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계속된 중국 노동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20% 늘어나 6만8759명을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는 1584억원에 이른다. 중국 관광객 방한 경향은 개별 관광객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마이그룹 사례처럼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시내 광광코스도 명동·경복궁 중심에서 이태원·한강변으로 확대되고 가평·춘천 등으로 다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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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계속된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8만5610명을 기록, 직접적 경제효과가 9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인 관광객 수는 올 2월 3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봄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2만7929명(전년대비 41.1% 증가)이 방문, 다양한 여행정보와 혜택을 누렸다. 전체 초중등학교 가운데 92%에 이르는 1만686개 학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등 국내 여행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전년대비 4대 궁, 종묘는 33%, 주요 유원시설 및 국립박물관은 3%,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7% 가량 방문객이 늘어났다. 특히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일부 국내외선이 결항했음에도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전년대비 1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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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한 하루 평균 441만대를 기록했다. 일반·고속열차 탑승객은 1.8% 증가했다. 이 기간 관광목적 열차를 44회 추가 운영해 전년대비 29% 증가한 20만84명이 탑승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분석 결과 여가 관련 국내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해 여행주간이 내수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 수요로 전환하고 핵심 방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광산업은 제조업 보다 고용 창출효과가 높고 연관 산업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관광지 방문객수>

주요 관광지 방문객수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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