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WIS`에 4차 산업혁명 기반 ICT가 있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6`이 오늘 개막해 2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월드IT쇼 2016`은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 `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신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은 ICT 융합기술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2008년 시작돼 9회째인 `월드IT쇼 2016`은 국내외 4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경연장이다. 지난해보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가 늘어 수출 상담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IT쇼는 매년 참가 기업과 수출 상담 규모를 늘리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출품작 수준과 성장 폭이 예전만 못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CES 2016`의 참가 기업 수 4000여개에 비할 수도 없다. 세계적 전시회로 발돋움하려면 분발이 요구된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카다. 글로벌 10대 메이저가 부스를 마련,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월드IT쇼 2016에서는 국내 ICT 전시회 사상 최초로 기아자동차가 참가했다. 신차 `니로`를 전시하고, 쏘울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CES에 비하면 작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가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ICT 영역에 이미 들어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CES가 끝나고 같은 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글로벌 위기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강조됐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3D 프린터, 스마트카, 양자컴퓨터 공학 등을 응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문제 해결사로 등장한다. 산업과 사회, 일상이 혁명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키는 새로운 혁신은 ICT 융합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월드IT쇼는 ICT 융합 신기술 경연이 펼쳐지는 한마당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CT 융합기술은 월드IT쇼에서 체험해도 좋을 것이다. ICT는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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