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대 겨냥한 모바일 영상 서비스 시작

LG유플러스가 10대를 겨냥한 모바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자사 모바일 플랫폼 `비디오포털` 이용층을 확대해 모바일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 가수 콘서트, 아이돌이 진행하는 1인방송, 스타 토크쇼 등 젊은층을 잡기 위한 실시간 영상을 지속적으로 비디오 포털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0대가 좋아하는 실시간 방송을 강화한다. 19일 LTE비디오포털 라이브방송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이 출연하는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팬이 가수에게 바라는 것을 댓글로 남기면 가수가 의견을 선택해 콘서트에 반영한다.

아이돌 가수가 진행하는 1인방송 `스타 라이브 방송`도 시작했다. 일반인이 진행하는 기존 1인방송과 다르게 아이돌 가수 진행으로 차별성을 뒀다. 최근 빅스, 박보람 등이 스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스타 토크쇼도 실시간으로 방영했다. LG유플러스는 배우 김명민, 김상호, 개그우먼 김숙이 강연자로 나온 지난 8일 열린 `청춘 페스티벌`을 실시간 중개했다.

청춘을 겨냥한 전략은 성과를 봤다. 미니 콘서트 댓글은 기존 이벤트 댓글보다 10배 많은 5000건이 넘었다.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댓글 이벤트 결과 5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청춘 페스티벌 시청률 또한 케이블TV 방송 평균 시청률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10대를 타깃으로 한 실시간 방송에 집중하는 배경은 젊은층을 가입자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일단은 10대가 LG유플러스 `비디오 포털`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끼는데 목표를 뒀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연령대가 있는 이들은 VoD를, 10대는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시간 방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채팅 등 양방향 소통기능도 발전시켜 맞춤형 개인 미디어 플랫폼 `스마트 비디오포털`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대를 위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TV로 볼 수 없었던 영상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담당은 “기존 채널이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양질의 콘텐츠 영역을 발굴해 현장에 가지 못하는 고객도 생생한 현장을 손안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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