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이 사물인터넷 통신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RF필터 기술력을 보유한 와이솔은 사물인터넷 관련 전체 라인업을 처음으로 구축하고 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사물인터넷 기반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와이솔(대표 김지호)은 블루투스 모듈을 시작으로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지웨이브(ZWave), GPS 등 근거리 통신모듈을 국내외 업체에 1억개 이상 공급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개발 문의도 잇따르며 자동차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심사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거리 통신용인 `로라(LoRa)` 기반 통신 모듈에 센서와 통신·게이트웨이를 결합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초소형 통신모듈이 강점인 와이솔은 근거리 저전력 솔루션과 원거리 고속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쪽으로 솔루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퀄컴과 통신칩 라이선스(QTL)를 끝내고 올해 상반기 중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모듈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김진덕 와이솔 상무는 “사물인터넷을 포함해 통신모듈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통신 강소기업으로 비전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올해 8억개에서 2020년 40억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와이솔은 지난해 매출 35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27% 이상 증가한 4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