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로봇시장 중국 공략을 위해 10일부터 `로봇산업 대중국 수출로드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창저우-상하이(5월10일~12일), 베이징-톈진(6월14일~16일) 일정으로 열리는 수출 로드쇼는 산업용, 서비스용 로봇 포함해 국내 기업 20개사와 현지 바이어 120개사가 참여한다. 1대1 수출 상담과 중국 대형 제조사 핀포인트와 상담도 진행된다.
장쑤성 과학기술청, 상하이로봇협회, 톈진로봇산업단지 등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바이어를 유치했다. 창저우 스톤로봇, 톈진 중환, 바이리그룹 등 지역별 대형 제조사를 초청, 이들 공정 자동화 수요에 국내 기업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인건비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제조업 자동화 및 로봇 도입, 의료용 등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로 세계 최대 로봇시장이자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로봇산업연맹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2014년부터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도 2015년 6만2800대에서 2020년 23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상곤 KOTRA IT사업단장은 “중국 중앙정부 차원 로봇 육성정책과 시장수요 증가는 우리 로봇산업 위기가 아니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 요인으로 봐야한다”면서 “KOTRA는 베이징, 상하이 뿐만 아니라 창저우. 톈진, 동관, 불산 등 주요 제조업 중심지역을 모두 포함해 중국 로봇 시장을 지역별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