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발대식을 열었다.
케이걸스데이는 여학생을 미래 산업기술 핵심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3회째다. 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미래창조과학부·교육부·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발대식에는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케이걸스데이 대표 멘토, 여학생 서포터즈, 참여기관·학생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 R&D 리더를 대표 멘토로 선출했다. △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김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그룹장 △윤채옥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 △이도희 바이시클 대표 △신정원 한국센서 대표 △이소영 시현코리아 대표가 멘토로 위촉됐다. 대표 멘토는 멘토 역할과 케이걸스데이 본행사 홍보활동, 여학생들과 기술체험을 함께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여대생 서포터즈 30명에게 임명장도 수여했다. 이공계·산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여성청소년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학생들로 구성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케이걸스데이 홍보활동·행사 당일 현장 취재도 담당한다.
본 행사는 내달 19일 열린다. 전국 120여개 산업기술현장으로 여학생을 초대한다. 본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여학생은 내달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 기술 분야로 진출하는 여학생 비율은 전체 중 18.9% 수준”이라며 “케이걸스데이로 여학생들이 이공계 진학·산업계 진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