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와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국제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양국 의과학자 10명씩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MRC는 영국 최초 연구위원회로, 최대 바이오헬스 R&D 관리기관이다. DNA 이중나선구조를 규명한 왓슨과 크릭, 최초 항생제 페니실린을 개발한 플레밍 등 30여 명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과제접수 및 공동선전 평가를 거쳐 10개 공동연구 기획과제를 선정했다. 연구기획은 옥스퍼드 대학, 킹스칼리지 런던 등 영국 유명대학 의과학 연구자와 국내 연구자가 1대1 매칭돼 수행한다. 뇌신경과학, 감염질환, 만성질환, 줄기세포, 노화 등 영역에서 정보, 인력을 교류한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영국 MRC는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 뿐 아니라 아시아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국가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바이오헬스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