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은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추진하는 안에 대해 중소기업 3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70.5%가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36.9% 중소기업만이 휴무에 참여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기업도 17.1%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일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은 `직원 사기진작(52.7%)`과 `정부 내수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37.2%)`으로 대답했다. 이들 기업 중 임시공휴일에도 불구하고 근무할 경우 44.9% 기업이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55.1%의 기업은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 불참 사유로는 절반 이상(50.3%)이 `하루만 쉬어도 생산량, 매출액 등에 타격`이 있어 쉴 수 없다고 응답했다. 또 `갑작스럽게 결정된 임시공휴일로 업무조정이 불가피하거나 생산계획 변경 등이 어려워 불참(34.0%)`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