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흥미` 위주에서 `전문` 과정으로 진화한다. SW교육이 초등학교에서 멈추지 않고 중·고등학교로 연결된다.
네이버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엔트리`에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엔트리는 600개 SW 연구·선도학교가 활용하는 SW교육 플랫폼이다. 엔트리 사용자 수는 15만명을 넘는다.
엔트리는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SW를 배우도록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한다. 블록으로 SW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최근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 연계 과정을 신설했다. 블록 코딩이 실시간으로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된다. 엔트리 사이트 내 `학습하기` 코너로 이용한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SW 연구·선도학교 현장에 맞는 SW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교육프로그램이 흥미 위주에서 전문성을 더해 체계적 SW교육이 가능하다. 학년이 높아지면 다양한 학습 난이도와 전문성 있는 SW 교육을 접한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SW교육이 이어지는 등 교육 일관성도 확보할 수 있다.
김지현 엔트리교육연구소 대표는 “엔트리는 쉽게 SW를 배운다는 장점이 있어 초등학교에서 많이 활용됐다”면서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를 연계해 중·고등학교와 대학 내 비전공 학생 대상 SW교육에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엔트리는 교육 현장 요구를 지속 반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급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SW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SW교육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교육 콘텐츠는 학급에 맞게 무료 제공한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