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가 웹해킹 차단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해 웹사이트 보안 기능을 높였다. 개별 웹사이트 특징을 학습하고 각 환경에 맞춰 지능형 탐지를 수행한다. 자체 탐지엔진에 스타트업 엑스브레인이 개발한 머신러닝 서비스를 추가로 탑재했다.
펜타시큐리티(대표 이석우)는 웹해킹 차단서비스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을 업그레이드한 클라우드브릭 2.0 베타버전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머신러닝 탐지엔진 `카탈리스`를 탑재했다. 웹사이트별 특성 학습과 비정상 트래픽, 공격의심 접속 등 맞춤형 탐지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브릭이 사용하는 `논리연산 탐지엔진`에 엑스브레인 머신러닝 서비스 `앨리스`를 접목했다. 2년 간 공동 개발을 거쳤다.
기존 탐지엔진은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해 특정 룰 위반이나 유해 속성 보유 여부를 분석한다. 새로 추가한 지능형 탐지엔진은 각 웹사이트가 가진 속성과 데이터 특징까지 파악해 공격에 대한 분석 정교함을 높였다. 개별 웹사이트가 가진 특징을 패턴으로 인식해 별도 처리, 오탐율을 낮췄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각 웹사이트 특성에 따라 공격 유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머신러닝 학습능력을 이용해 개별 사이트에 맞는 맞춤형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클라우드브릭 2.0은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끼면서 정밀한 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보안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