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를 만드는 나가사키 공장을 재가동했다. 이미지센서 수급 우려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소니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지센서 주력 공장인 나가사키 생산 장비 일부가 지진으로 일시 중단됐지만 17일부터 가동을 다시 시작해 제품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소니는 또 “디지털 카메라와 보안 카메라용 센서를 만드는 구마모토 공장은 14일 지진으로 가동을 중단했다”며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여진이 이어져 재가동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세계 이미지센서(CMOS) 시장 1위다. 소니 제품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스마트폰에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진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국내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 제조사가 센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제품 출시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소니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핵심 생산 기지인 나가사키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수급 불안은 소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