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스톡, 온라인 전자장비 수리 서비스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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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스톡 김성환 사장(오른쪽), 김미연 이사 부부가 사무실 오픈을 기념한 포즈를 취했다.

국내 첫 산업용 전자장비 수리 플랫폼 서비스 기업 엔지니어스톡(대표 김성환)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이 같은 온라인 서비스 업체가 전무했다.

엔지니어스톡은 현재 CJ제일제당, 삼성탈레스, 바이엘코리아, 퍼시스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영역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리계의 `숨은 고수` 찾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인력이 재산이라는 판단에서다.

엔지니어스톡은 지난해 부부가 공동 창업했다. 업체 살림은 부인인 김미연 이사가 맡고 있다.

수리 중계 플랫폼은 이용이 간편하다. 수리 수요자가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전자 장비 상태를 설명하고 사진을 첨부하면 끝이다. 엔지니어스톡은 이를 수리 전문가에게 바로 전송한다. 의뢰받은 전문가는 실시간 상태를 파악, 예상 견적과 수리 시간을 현장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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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스톡 스크린샷.

각 가정에서 쓰는 PC 온라인 서비스 유통구조와 유사하다. 단지 대상이 산업용이고, 전문가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 전자장비가 서로 다르고, 외산이라 하더라도 가리지 않고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수리 대상은 서보 드라이브, 인버터, 산업용 PC, 터치모니터, 서보모터,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팬던트, 계측기 등 다양하다.

엔지니어스톡은 조만간 전자장비 견적 비교 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사장은 “충남대 이노폴리스사업단으로부터 창업필수교육 20시간을 이수하고 전문가 멘트 지원 등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달 안에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수리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