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보자 선거자금 지원 크라우드펀딩 상품 나왔다

내달 13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자에게 선거자금을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상품이 나와 화제다.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 클릭밸류는 4·13 총선을 맞아 후보자들의 선거자금 모집을 위한 상품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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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밸류, 4.13 총선 선거자금 크라우드펀딩 상품

일반적인 정치후원금이 아니라 대출금 형태로 다수 후보자에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직접 선거자금을 투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수익보다는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치를 실현한다는 공익적 성격이 강한 상품으로 투자자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마 후보자 입장에서도 투명한 자금 유입으로 검은 돈 유혹에서 벗어나 유권자와 함께 한다는 의미가 있다.

투자자는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4월 6일까지 최소 1만원 이상의 선거자금을 펀딩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이 아닌 대출금 형태기 때문에 6월 13일 이후 선거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을 보존받을 수도 있다.

투자금 보존은 후보자 득표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15% 이상 득표하면 100%를, 10% 이상 15% 미만일 때는 50%를 보존받는다. 단, 10% 미만 득표시에는 보존이 불가능하다.

김성호 대표는 “이번 상품이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릭밸류는 크라우드펀딩 P2P대출업체로 이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