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해외 위성발사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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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장면

미국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 스페이스X가 해외 위성발사 수주에 성공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스카이퍼펙트커뮤니케이션의 JSAT위성방송은 4월 하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해 통신위성을 발사한다. 스카이퍼펙트커뮤니케이션은 지금까지 대형로켓을 이용했다. 스페이스X의 가격경쟁력과 궤도투입 성공실적을 고려해 스페이스X를 로켓업체로 선정했다.

다음달 26~28일 하루 중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주력 로켓 `팰컨9`이 발사된다. 탑재 통신위성 `JCSAT-14`는 현재 운용 중인 위성 후계기로 정지궤도에서 일본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통신을 커버한다.

스카이퍼펙트는 총 16기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사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와 미국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로켓을 사용했다. 스페이스X는 두 대기업에 비해 발사가격이 평균 30% 정도 저렴해 최근 수주를 늘리고 있다. 발사 성공 확률은 2월 초 기준으로 90.5%로 러시아 회사를 웃돈다.

스페이스X는 로켓 설계 방법을 근본 개선하고 로켓 부품을 표준화해 양산품처럼 생산한다.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전기 자동차 대기업 테슬라모터스 CEO를 겸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다.

지난해 12월 발사 후 1단 로켓 기체를 다시 회수하는데 성공, `재사용 로켓` 실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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