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대학 졸업한 인재 채용 나서…중국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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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능통한 중국 대학 출신 인재를 모집한다.

LG전자는 오는 4월 24일까지 중국 우수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우수 인재 채용은 중국내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이 대상이다. 마케팅과 영업, 디자인, 연구개발(R&D)에 이르기까지 LG전자 전 직군에서 인재를 뽑는다.

LG전자가 중국 인재 채용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 중국에 있는 우수한 국내 유학생을 채용해 중국 전문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대학을 다닌 만큼 현지 사정에 능통한데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모두 가능해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LG전자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다. 규모로는 중국 시장 매출이 최근 수년째 감소세다. 이는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양적인 매출보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올해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올레드TV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수 유학생을 현지에서 직접 채용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새롭게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