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문화융성위원회와 극동방송이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방송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협력하고 취약계층 아동과 탈북청소년을 돕는 문화나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극동방송은 서울과 지방, 미주대륙 등에서 운영하는 13개 방송망과 극동아트홀을 통해 ‘가곡의 밤’과 ‘숲속 콘서트’, ‘전속 어린이합창단 공연’, ‘사진전’ 등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극동방송은 협약을 계기로 ‘문화가 있는 날’ 홍보 방송을 송출하고 유관 시설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화가 있는 날’ 의미가 방송 전파를 타고 전국 구석구석으로 배달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대표정책으로 문체부와 융성위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들이 영화관·공연장·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