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4일 중국 화책 그룹과 다음 웹툰 4개 작품 중국 내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개 작품은 계약 마무리를 앞뒀다. 화책 그룹은 중국에서 연간 1000편 이상 드라마를 제작하는 대형 제작사다.
해당 다음 웹툰 작품은 화책 그룹을 통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중국 전역에 소개된다. 중국 이용자도 충분히 공감하는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중국 이용자 취향에 맞게 각색하기 쉬운 소재를 채용했다.
다음 웹툰은 국내 작가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500여편 중 50편이 다음 웹툰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박정서 카카오 다음 웹툰 총괄은 “다음 웹툰을 중국 최고 영상 제작 유통 노하우를 갖춘 화책그룹을 통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본격적 글로벌 웹툰 영상 사업 출발점으로 중국 시장에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츄 화책 필름 해외사업부 총괄은 “화책그룹 역량과 인프라를 충동원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를 제작해 웹툰 작품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중국 시청자에게 더 좋은 한국 작품을 소개하고 깊이 있는 양국간 문화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