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468>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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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ISA는 가입자가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만능통장으로 불립니다. 서민이 저금리 시대에 재산형성을 할 수 있는 신탁상품으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존에 저소득층이 대상이었던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와 달리 근로사업자, 농어민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한도도 연 2000만원으로 높습니다. 은행과 증권사는 ISA상품 경쟁을 벌이며,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ISA는 무엇인가요.

A:ISA는 가입자가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를 의미합니다. 개인이 직접 구성·운용하는 펀드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일정기간 동안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 결과계좌 내 발생하는 이익·손실 간 통산 후 순이익에 세제혜택을 부여합니다. 기존 세제지원 상품 기능을 통합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한 운용계좌입니다.

ISA 내 편입상품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합니다.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가계 금융자산 비중이 크게 낮은 상황에서 저금리 지속 등으로 자금운용 수단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ISA를 통해 특정계층 위주로 이루어져 온 재산형성 세제지원 프로그램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수단 부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국민에게도 재산형성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본격적 은퇴시기 도래에 대응해 신속한 노후대비 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Q: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ISA는 가입 당시 직전연도 과세기간에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신규취업자 등에 대해서는 당해연도 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을 허용(원천징수확인서 등을 통해 확인)합니다. 또한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합니다. 가입 자격 여부를 알고 싶으면 국세청 홈텍스 등을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 받으면 됩니다. 신규취업자 등은 가입연도 소득 확인을 위해 회사에서 원천징수 확인서를 추가로 발급하면 됩니다.

ISA 가입일이 속하는 당해연도부터 5년간 매년 2000만원(총 1억원)까지 ISA에 납입이 가능합니다. 연간 한도를 채우지 못한 금액의 이월은 없습니다. 중복 세제혜택을 방지하기 위해 재형저축·소장펀드 가입자는 2000만원 중 재형저축·소장펀드 납입액을 차감한 잔여금액만 ISA에 납입이 가능합니다.

Q:기존 재형저축·소장펀드 가입자 혜택은 유지되나요.

A:신규가입은 할 수 없으나 기존 가입자는 만기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세제지원이 유지됩니다. ISA 연간 납입한도는 기존 재형저축 및 소장펀드의 연간 납입한도를 포함합니다. 기존 재형저축 가입자가 재형저축의 연간 납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정하면 신규 가입하는 ISA는 연간 1000만원까지만 납입이 가능합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5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하며 원금 및 이자 등 인출이 제한됩니다.

다만 소득이 있는 15~29세 또는 일정소득 이하 가입자는 결혼 및 주거 등을 위한 자금수요를 감안해 의무가입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습니다. 가입 후 3년이 경과하면 언제든지 인출·해지가 가능합니다. 저축자 사망·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경우 중도해지가 가능합니다.

[관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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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생각’ 박종기 지음, 청림출판 펴냄.

부자의 생각은 오랫동안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저자가 목격했던 부자들 생각과 행동적 특성이 담겨 있다. 경제적 불안감이 커질수록 한방에 부자되는 방법보다는 돈 대하는 마음부터 정비해야 하는 법. 저자는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재테크 노하우를 배우기 전에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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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방정식’ 정환용 지음, 제우미디어 펴냄.

이 책은 20만 독자가 공감한 페이스북 재테크페이지 ‘정환용의 부의 방정식’ 알짜 재테크 정보와 추가 꿀팁을 담았다. SNS 세대에 맞는 스마트한 재테크 공식과 함께,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질문 37가지를 뽑아 친절하게 답변한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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