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증가로 5년간 전세계 GDP 약 3000억달러 증가

신용·체크카드 등 전자결제가 증가하면서 지난 5년간 전세계 GDP가 약 296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60만개의 일자리도 매년 창출됐다.

비자카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산하 연구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의뢰해 전세계 GDP의 95%를 차지하는 70개국 대상으로 전자결제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결제 증가로 인해 전 세계 GDP는 약 2960억 달러 증가했고, 연간 제품·서비스 소비가 평균 0.18% 늘어났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평균 260만개의 일자리가 매년 창출됐다고 추정했다.

한국도 전자결제 증가 영향으로 2015년까지 GDP는 22억3000만 달러 늘었고, 소비 증가율도 0.07%포인트 올랐다.

무디스는 전자결제이용률이 1% 늘어나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040억 달러의 재화 및 용역이 창출되고, 경제성장률은 0.04%포인트 끌어 올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연구원은 “전자결제는 소비 및 생산 증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한다”며, “카드 사용이 많이 늘어난 국가는 경제 전반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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