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시스템도 클라우드 시대…LG CNS, 기술 한계 극복

재해복구(DR)시스템도 클라우드 시대를 열었다. 공개 소프트웨어(SW)로 클라우드 기반 DR시스템 기술 한계를 극복했다. 재정이 열악한 중소 금융사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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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LG CNS 상무(왼쪽)와 존 양 팔콘스토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서비스 사업을 위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시스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팔콘스토어 스토리지·백업 솔루션 ‘프리스토(FreeStor)’를 활용했다.

DR시스템은 기술 문제로 클라우드 전환이 어려웠다. 데이터센터는 각기 다른 이기종 하드웨어(HW)와 SW로 구성됐다. DR시스템도 데이터센터와 동일하게 구성된다. 이기종 HW와 SW를 클라우드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DR시스템 구축에 비용도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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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기술 문제를 해결했다. 데이터센터 메인시스템 환경과 관계없이 오픈스택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스토리지·SW를 가상화했다. 클라우드 DR시스템은 구축과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평상시와 비상시를 구분해 유연한 대처로 효율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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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DR시스템은 저축은행 등 중소 금융사에 적합하다. 은행·증권 등 대형 금융사는 자체 DR시스템을 갖고 있다. 재정이 열악한 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중소 금융사는 DR시스템이 없다. 메인시스템과 동일한 DR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업무 연속성이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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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등 비대면 금융거래 중심 전자거래금융업자도 도입한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나 중소기업도 클라우드 기반 DR시스템을 검토한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DR시스템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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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LG CNS 인프라서비스담당 상무는 “중소 금융사 등 DR시스템 도입 비용을 걱정하는 기업에 해법이 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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