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제2회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에서는 에버랜드 상품 디자이너를 비롯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임직원 현장 투표 등 총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1000여 응모작 중 53개팀 100여명이 수상했다. 지난 3일 입국한 ‘판다’와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 라라 등을 응용한 실용적 상품 아이디어, 그래픽 디자인이 접수됐다.
대상은 목에 거는 휴대용 케이스와 젤리 패키지를 에버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이승진씨와 임소현씨의 ‘에버젤리’가 수상했다. 에버젤리는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친숙하게 표현했으며 실용성과 휴대성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젤리, 초콜릿, 캔디 등 다양한 간식을 검토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일체형 낮잠 이불 ‘굿나잇 친구들’, 캐릭터 컬러링북 ‘하모링(HARMORING) 패키지’,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웨얼에버랜드(WHEREVER LAND)’와 ‘메리크리스마스 인 에버랜드’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판다 히어로 복장으로 변신할 수 있는 ‘리틀 히어로 키트’, 판다 모양 ‘충전식 손난로’, ‘키 재기 스티커’, ‘대나무 텀블러’ 등도 소개됐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장(사장)은 “수상작은 더욱 정교화된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에버랜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경영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