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수하게 된 대만 홍하이(폭스콘)가 정식 인수 계약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샤프 전달문서에 대해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을 일시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스콘은 문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지지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폭스콘이 현재 100개 항목이 적힌 리스트를 검토 중이며, 인수를 단념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폭스콘이 24일 샤프로부터 총액 3500억엔(3조8 753억원)규모 우발 채무 목록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우발 채무는 소송 및 회계 변경 등으로 장래 상환 의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채무를 말한다.
샤프는 25일 임시 이사회에서 폭스콘의 지원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