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정부 1년, 민생 벼랑 끝으로…국힘 유권자, 투표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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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조준하며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국민 삶은 갈수록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오만한 독주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청년들은 미래를 걱정하고, 서민과 중산층은 치솟는 물가와 이자, 전월세 부담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물가 폭등과 집값 상승을 심판하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는 투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업 대란과 국가의 기업 이윤 강탈을 막고 기업 경쟁력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국민 삶과 민생 경제를 지키기 위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위원장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원·달러 환율 1500원대,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대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경제 인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더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의 현실 인식”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을 '성공의 비용'이라고 표현한 것은 국민 고통을 외면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초과이익환수 논의를 겨냥해 “반도체를 공공재라고 주장하며 기업의 초과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자는 발상까지 나오고 있다”며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거위의 배를 가르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언급하며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치면 사실상 사흘 동안 투표가 진행되는 셈”이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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