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그룹, SW·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사업 영역 재편

콤텍그룹이 소프트웨어(SW)·서비스기업으로 전환한다. 콤텍시스템과 콤텍정보통신 사업 영역을 금융·기업과 공공으로 재편했다. 올해 그룹 매출목표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3313억원이다.

Photo Image

콤텍그룹은 SW와 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고 25일 밝혔다. 역량 강화를 위해 SW계열사 인젠트와 스펜오컴을 합병했다. 콤텍시스템과 콤텍정보통신은 인젠트 솔루션을 활용한다.

인젠트는 멀티채널통합(MCI)·기업콘텐츠관리(ECM)·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사용자연계(UI)·사용자경험(UX)·통합전자도서관시스템 등 SW를 보유한다. 6월에는 HTML5 제품도 출시한다. 금융·통신·공공 등 SW 시장을 공략한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신기술 사업도 추진한다.

Photo Image

SW 기업도 인수한다. 남석우 콤텍시스템 회장은 “연내 SW기업 3~4곳을 인수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서관SW 전문업체인 ‘리베카’를 인수했다. 우수 중소 SW기업도 발굴한다. 콤텍시스템이 판매를 대행한다. 중소SW기업과 협력해 공항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핀테크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저축은행중앙회 온라인 기반 대출 전자약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대출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임대서비스(ASP)로 콤텍시스템이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저축은행중앙회는 사용량에 따라 대가를 지급한다.

Photo Image

콤텍시스템과 콤텍정보통신 사업 영역도 정비했다. 콤텍시스템은 금융·기업 영역을 맡는다. 콤텍정보통신은 공공사업만 수행한다. 과거 네트워크통합(NI)·하드웨어(HW)와 시스템통합(SI) 등 기능으로 구분된 것을 산업분야로 재편했다. 해당 영역에서 NI와 SI뿐만 아니라 SW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Photo Image

올해 콤텍그룹은 매출 3313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콤텍시스템 1378억원, 콤텍정보통신 1775억원, 인젠트 1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 목표다. 지난해 콤텍시스템은 흑자 전환했지만 콤텍정보통신·인젠트가 적자전환됐다. 남 회장은 “SW 기반 사업만이 정보화 시장에서 생존한다”며 “SW와 서비스 사업으로 재편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콤텍그룹 경영실적 현황(단위:백만원 / 자료:콤텍그룹)>

콤텍그룹 경영실적 현황(단위:백만원 / 자료:콤텍그룹)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