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웹 표준 전환지원 및 선도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만연한 비표준 기술 이용 관행을 개선한다. 웹 서비스와 개발 기업에 기술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매칭 펀드로 지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5년에 약 23억 원을 투입해 총 37개 업체를 지원했다. 사이트 내 사용되던 액티브X 93%를 개선했다. 올해는 웹 표준 전환 지원과 함께 신기술 활용 등 선도 서비스 개발 지원 금액을 25억 원으로 늘렸다.
사업은 △웹 사이트 전환지원(비표준 기술을 HTML5 등 웹 표준 기술로 전환) △웹 솔루션 개발 지원(비표준 솔루션 대체기술 개발) △웹 솔루션 도입 지원(비표준 솔루션 대체기술 도입비용 지원) △차세대 웹 선도서비스 개발지원(웹을 활용한 창의·혁신적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개발비용) 등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차세대 웹 선도서비스 개발지원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나 타산업과 웹을 연계한서비스 등을 발굴한다.
참여 신청은 4월 12일까지다. 이후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사업자를 4월 말 선정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심동욱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환경개선팀장은 “액티브X 등 비표준 이용환경 개선을 넘어 국내 산업 체질을 개선한다”며 “표준 기반 웹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